조명 설계에 있어서 맨 처음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실내 조명과 야외 조명에 관련된 내용 입니다.
실내 조명과 야외 조명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이 둘의 차이가 간단합니다.
실내 조명 = 집, 세트, 건물 등의 실내 공간 = S, O
야외 조명 = 거리, 도로, 공원 등의 야외 공간 = L
– L = Location 야외 촬영(실내공간 또는 세트촬영이 아닌 경우)
– O = Open Set 오픈세트( 빌린 실내공간)
– S = Set 세트촬영 (촬영을 위해 제작된 장소)

영상작업에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
촬영 스케줄 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합니다.
관련링크를 보시고 촬영스케줄 표를 보실 줄
모르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링크
– 영화촬영 스케줄표 용어정리
– 서울연기학원 촬영 전 꼭 알아야 할 배우 스케줄 표 보는 법!
영상작업에서 장소는 사건이 발생하는 공간으로서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공간이라고도 이야기 드릴 수 있습니다.
그 공간이 실내냐 야외인가 차이가
내가 조명을 해야 하는 공간이 실내인가 야외인가로
구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실내 조명과 야외 조명은
접근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 태양에 있습니다.
실내는 태양의 빛이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지만
시간의 변화에 따라서 태양의 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는 밤이 되기 전까지는
태양은 계속 공간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 차이로 인해서 영상조명에서 접근법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자연을 이기려 하지 마라
인간은 자연과 싸워서 승리를 해본 역사가 없습니다.
아무리 발달한 문명과 기술력도 자연의 거대한 현상 앞에
무너지고 멸망을 하였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현상들 입니다.
비, 바람, 지진, 화산, 해일 등…
거대한 자연 현상 앞에서 인간의 문명과 기술은
항상 처참하게 패배하였습니다.
영상에서 유일한 재료는 빛입니다.
빛을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을 광원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연광원 대표하는 것은 태양입니다.
아직 인류가 만들어 낸 어떠한 조명기구도
태양의 광량을 이길 수 있는 조명기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태양과 인공광원 사이에는
광량의 차이가 존재 합니다.
이 광량의 차이 때문에
실내 조명과 야외 조명의 접근법에
차이가 발생을 하는 것입니다.
관용도 (寬容度, latitude)
적정한 노출의 영상을 만들어 내는 필름의 감광 범위
특성 광선 조건에서 촬영할 때 한 장면에 암부와 명부의
세부를 정확하게 재현하는 능력의 폭을 말한다.
카메라는 빛의 명암을 표현하는 한계의 폭이 존재를 하는데
이를 관용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보통 조리개가 설정한 수치에서
+3 스탑은 가장 밝은 부분의 명부
-3 스탑은 가장 어두운 부분의 암부로
표현을 하며 이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게 되면
카메라 자체에서 색과 명암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지 못하게 됩니다.
카메라가 기록을 하지 못하는 부분은
화이트와 블랙의 영역으로서 화면에서 아무런 색이 표현이
되지 못하는 구역을 의미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영상작업은 이 관용도 안에서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화면을 구성 합니다.
조명에서 블랙과 화이트의 균형을 유지하는 작업이
이 관용도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실내 조명과 야외 조명은
태양의 광량으로 인해서 차이가 발생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실내 조명은 태양의 영향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태양의 광량에 중심을 두지 않고 적정노출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 조명은 밤이 되기 전까지
태양의 광량에 중심을 두고 적정노출을 설정하기 때문에
태양의 광량을 중심으로 해서 주변의 명암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차이가 실내조명과 야외 조명의 접근법을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내 조명
실내 조명이란 스케줄 표 상의 O,S로 표현이 되며
촬영을 위해 빌린 공간과 촬영을 위해 제작된 장소 입니다.
보통 거주하는 집 부터 시작해서
일상생활을 건물, 회사, 은행, 소방소, 경찰관 등등…
건축으로 만들어진 모든 조형물의 내부 공간이
실내이며 이 공간을 조명하는 일이 실내 조명입니다.
우리가 거주 하는 집을 살펴보면
창과 문, 벽 이라는 토대로 만들어 졌으면
방, 거실, 부엌, 화장실, 침실 등의 공간으로
분리가 됩니다.
그리고 공간의 분위기와 필요해 의해서
램프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조명기구들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램프를 사용하여 만들어 진 조명기구 = 인공광원
이를 인공 광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즉, 실내는 수많은 인공광원에 의해서
내부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밤이 되어도
밝은 빛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한 수많은 인공 광원이
주변을 밝혀주기 때문입니다.
낮
미술과 조명에서
창문 = 광원
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저희는 일상 생활을 할때
아침에 해가 밝아 오면 집안의 불을 끄고 생활을 합니다.
정오가 되어 창문에 빛이 직접적으로 들어오지는 않지만
아직 간접적으로 들어오는 빛에 의해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어 태양의 빛이 약해지고
어둠이 찾아오게 되면 집안의 형광등을 키고 생활을 합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
즉 광원을
필요에 따라 제어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커튼입니다.
커튼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의 광량을
조절하는 역활을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해 따라
해가 떠있는 오전과 정오에도
커튼을 이용해 햇빛을 제어하면
집안의 형광등만 사용해도 활동하는데
충분한 빛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간단한 사실이 영상조명에서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실내는 가장 강한 빛인 태양의 광량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인공 광원을 사용하여
태양의 광량보다 밝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카메라의 적정노출을 태양광에 마추어서 설정하지
않아도 화면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관용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 조명은
관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인물 및 피사체를
기준으로 해서 조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화면에 보이는 부분의 명암과 색을
조절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화면을 만드는 것입니다.
밤
밤에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태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밝은 빛의 광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실내는 수 많은 인공 광원들이 존재를 하고
이와 반대로 외부는 주변을 밝혀주는 인공광원의
개수가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내부와 외부의 광량에 차이가 발생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밤에는 배경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셔야 합니다.
인물 및 피사체를 강조하다 보면
지나치게 강한 광량이 들어가게 되어 버리고
이로 인해 외부의 배경이 어두워 질 수 있습니다.
밤에 배경을 신경써야 하는 이유에는 거리도 존재합니다.
역제곱의 법칙과 람베르트 코사인 법칙을 통해서
빛의 광량은 거리와 각도에 의해서 달라진다
는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실내는 벽이라는 구조물로 인하여 거리가 제한이 되기에
배경을 밝히는데 필요한 광량이 적습니다.
하지만 외부의 배경은 거리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배경을 밝히는데 필요한 광량이 많습니다.
물론 특정 상황과 시나리오 내용
화면의 분위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배경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에서 밤에 조명을 하실 때
관용도에 마추어서 화면을 구성하고 싶으시다면
배경의 밝기를 염두 하시길 바랍니다.
*관련링크
– 실내에서 빛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 (외부 빛, 실내 조명)
– 핵쉬운루미온-사무공간 (실내 조명세팅 방법)-LUMION 10 How to interior lighting
야외 조명
실내 조명이란 스케줄 표 상의 L로 표현이 되며
야외 촬영(실내공간 또는 세트촬영이 아닌 경우)을 말합니다.
건축에 의해 만들어 진 내부 공간이 아닌
나머지 공간을 저희는 야외라고 이야기 하며
이 공간을 조명하는 일이 야외 조명입니다.
거리, 도로, 공원, 다리 등등..
지구의 대지 위에 존재하는 공간이 모두 야외 입니다.
낮
야외는 태양의 빛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태양은 직광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광원으로 선명하고 진한 그림자를 만들어 냅니다.
이로 인해 밝고 어두움의 명암 차이가 강하며
강한 콘트라스트가 발생을 합니다.
물론 구름은 태양의 빛을 분산시켜서
직광이 아닌 산광의 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그렇지만 인간에게 구름을 제어 할 수 있는
능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장 강한 빛인 태양을 제어할 수 없다면
우리는 태양 빛을 이용하여 조명을 해야 합니다.
야외는 태양의 빛을 세기를 기준으로 하여
카메라의 적정노출을 설정을 해야만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화면에 필요한 관용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야외조명에서는
관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인물 및 피사체가
아닌 배경을 기준으로 해서 조명을 해야 합니다.
밤
밤이 되면 강한 직광의 형태인 태양이 사라지고
달의 표면에 반사로 인한 산광의 형태로 빛을 비추게 됩니다.
외부는 실내에 비해 인공광원의 개수가 부족합니다.
물론 특정 시설들은 다른 필요에 의해서
수 많은 인공광원들을 설치하지만
대부분의 장소를 밝히는 광원은 가로등 입니다.
이로 인해 야외에서 밤 촬영을 할 때는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카메라에 필요한 광량이 증가 합니다.
실내는 벽이라는 구조물로 인해 거리의 제한이 있지만
야외는 벽이라는 구조물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기에
거리에 제한이 없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필요한 광량이 많아 진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배경의 거리가 카메라와 너무 멀어지게 되면
노출에 필요한 충분한 광량을 줄 수가 없습니다.
카메라에는 노출을 보정하기 위한 여러 장치들이 존재를 하고
현재의 카메라는 필름 시절과 다르게 적은 양의 빛으로도 화면의
밝기를 부족하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통 카메라의 노출을 결정할 때
가장 밝은 부분을 중심으로 적정 노출을 구합니다.
야외에서 인물 및 피사체를 중심으로 조명을 하다보면
배경과 비교해서 많은 양의 광량이 집중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노출 값이 인물에게 집중이 되어버려서
배경을 밝히는데 필요한 광량이 과하게 투자가 되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물과 배경 중에서
중요한 것은 인물이고 필요해 따라서
배경을 보이지 않게 만들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만일 야외에서 밤에 조명을 하실 때
관용도에 마추어서 화면을 구성하고 싶으시다면
인물 보다 배경의 밝기를 염두 하시고 조명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 까지 설명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실내 조명 = 인물 및 피사체에 기준을 잡고 조명을 한다.
야외 조명 = 배경에 기준을 잡고 조명을 한다.
라고 설명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간단할 수 있지만 설명을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